'Cafe/그들의 일상'에 해당되는 글 35건

  1. 2011.04.21 오늘 아침의 나비, 순이, 복실이, 금이 그리고 제닥. (1)
  2. 2011.04.04 (1)
  3. 2011.02.20 봄날의 예고편
벚꽃 사진을 찍기 위해 지난 주, 오랜만에 필름카메라를 꺼냈다.

사진을 찍을 여유도 없는 채 정신 없이 지내다가 오랜만에 카메라를 만지니까 기분이 좋아졌다.

오늘 아침에는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조깅도 하고 일찍 제닥에 나와서, 모처럼 아무도 없는 시간에 아이들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나에게 낡은 FM으로 필름 사진을 찍는 재미는 뭐니뭐니해도 제대로 된 한 컷을 위해 익숙한 대상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며 셔터를 찰-칵 하며 누르는 일이다.

그리고 셔터를 누를 그 때의 뷰파인더 속 장면이 내 기억속에 아주 강하게 남아 있는데, 오늘처럼 바로 뽑아보았을 때 그 이미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보게 되면 마치 기억을 쏘옥 뽑아 낸 것 같아 신기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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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여느때처럼 카메라를 대자 포즈를 멋지게 잡아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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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사진 찍는 데에 비협조적인 순이도 오늘은 기특하게도 약간의 소리에도 이 쪽을 바라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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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이는 얼마 전 피부 문제로 털을 싸악 밀어서 좀 추워 보이지만, 이젠 나름 적응되었는지 전보다는 편안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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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호중인 금이는 며칠 전 중성화를 해서 복대를 한 채 햇살 속에서 열심히 그루밍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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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엔 겨우내 심어 두었던 튤립과, 그동안 실내에서 얌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던 화분들이 아침 햇살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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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층으로 내려오며 보니 어느 새 늘어나 여기 저기 가득한 화분들이 저마다 잘 자라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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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큰 창 밖으로는 제닥과 함께 그새 키가 자란 은행나무 잎이 조금씩 파랗게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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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을 이렇게 조용히 담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게,

내가 사랑하는 공간이 더 많은 사람에게 조용히 사랑받고 있다는 게 새삼스럽게 감사하게 느껴지는 아침이었다. 



by 김제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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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4 20:04 from Cafe/그들의 일상


테라스에 화분을 내놓았다.

고양이들과 함께 잠시 햇살을 받으며 앉아 있을 수 있게 되었다.

봄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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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금이,
Posted by 제닥 트랙백 0 : 댓글 1


살짝 부는 바람이 따뜻하다

새소리도 유난하다

겨우내 분주히 뭉게뭉게

구름을 만들던 저 굴뚝도 오늘 쉬는 걸 보니

이제 곧

봄이 오긴 오려나보다


---

갑자기 ㅅ...시........시상이 떠올라서 - _ -;

부끄러운 동시 한 편을 짓고 말았네 ㅋ

누구나 시인으로 만드는 이상한 봄의 입구에서.

by 김제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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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닥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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