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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8.24 제너럴 닥터...
  3. 2011.08.12 8월11일

제닥에서의 일정이 2일 남은날.
오후에 제닥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같이 따라가서 들었다.
장소는 안국동 의 MMMG.

처음가본 장소, 그곳에서 MMMG에서 나처럼 선택실습을 했던
김제닥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곳의 성공 스토리와 전략등을 예로 들어가며, 제닥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가셨다.

와우- 빨려들어가는 줄알았다.
세상에- 이런 생각을 할수 있구나 +_+

직원분들의 궁금증이나, 반박하는 질문에도 논리적으로 설득해가며,
설명해 주시는 자유스러운 분위기도
 나한테는  상콤했다.

그 동안의 의료는 불안감을 증폭시켜서 사람들에게 의료를 이용하게 했다면,
제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그것과 다른 방향으로 사람들에게 의료를 이용하게 하여야 한다는...

사실 의료는 정말 사람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켜서 대부분 의료를 이용하게끔 만들고 있다.
'뭐가 의심되니, 이거이거 찍으셔야 해요.'
'이거 안하시면, 큰일나니 하세요'
등등...

그런데 제닥은 이러한 불안감도 적은 젊은 사람들을 타켓으로
불안감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겠단다...
와우- 이게 진짜 인간적인 의료구나,
앞으로 제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지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다.

할수 만있다면, 나혼자 계속 제닥을 f/u해보고 싶다는 생각 까지 -

의료는 사람들을, 이용자를 지켜주기 위한 것이라는....그 말도. 너무나 와닿은 수업.

혼자완젼 - 감동받고 돌아갔다 . 여기 진짜 멋진일을 하는 곳이구나,
그 생각들이 정말 어떤 결과물로 만들어 지게 될지 아닐지는 더 지켜 바야겠지만,
이러한 생각들을 하고 나누고 있는 사람들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멋졌다.

저녁에 다시 제닥에 가서 김제닥 선생님께 인사를 드렸다.
마지막날은NHN에 가시는 날이기 때문에 마지막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녁먹고 가라는 엄마를 뒤로 한채 --;;
그냥 인사 드리고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결국은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또. 내가 했던 오해들, 하고 싶었던 말들도 다 말해버렸다.
역시 나는 착한 학생은 아니었나보다.
사실 나는 학교나, 병원에서는 착한 학생이다. 착한 학생의 정의가 솔직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근데 제닥에서는 나 혼자 믿는 구석이 있었나보다.
어떤 이야기도... 흔쾌이 들어주실거라는, 그리고 저런 생각을 하기도 하는 구나 라고 그냥 이해해 주실꺼 같았다.

계속 나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하셨다.
그것도 신선했다. 사실 요즘 받는 질문은..전부.
"무슨과 할꺼야?"
"무슨 병원에서 인턴 할꺼야."
그리고 충고는 "지금은 늦었어.."뿐이 었으니.
지금의 상황에 너무 매이지 말고,
지금보다 앞으로 배우는 10년의 것으로 평생을 살게 될거라고.
덕분에 머리가 마음이 더 바빠졌다.

내가 제닥와서 두 선생님께 여쭤 본게 있다.
행복하시냐고.

두분 다 행복하시단다... 멋지다!

김제닥선생님은 이렇게 하는게 다 본인이 행복해 지기 위해서 하는 거라고 하셨다.
행복:) 설레는 단어.

헤어질 때, 왠지 기분에 내가 끝나서 속 시원해 하실꺼 같았는데,
고맙게도 " 또 바요 " 라고 인사해 주셨다.

흐흐 선생님 저는 그말
곧이 곧대로 듣고... 또 가렵니다. :)

2주간 감사했어요. 멍하던 머리가. 바쁘던 몸이
바쁜 머리, 여유를 즐기는 몸 상태로... 바뀐 2주였던것 같네요 :)

감사합니다. 두분 모두 :) 정제닥 선생님 이따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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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닥터 실습한지 2주차가 되었다.

3~4년 전에도 여기를 왔었던 기억이 난다.
의대에 들어와서 다른 의사들과 똑같이 살지 않겠다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갖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던
나에게 제닥이라는 공간이 있다는건... 마치 내가 찾던 '그것' 같았다.
너무나 큰 기대 속에 왔던 제닥의 모습에 나는 사실 살짝 실망을 하고 돌아갔던 기억이 난다.
비어있던 진료실 그냥 여유롭게 부엌에서 취미생활 하는 것 같이 보이던 선생님들의 모습들...
내가 다가 서면 되는데,,, 선생님들과 이야기 하고 싶었으면서도... 그냥 또 말없이 돌아섰다.

본과 4학년이 되서 다시 찾은 제닥.
나는 또 너무나 큰 기대를 하고 이곳에 왔다는 생각이 든다.
그 기대는 또 나만의 기준의 큰 기대...
많은 것을 보고 많은것을 배우고 느끼고 가야지..
그러다보니 길게 주어진 나만의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고,
조급하고, 내가... 선생님들한테 짐스러운 사람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고.

흠....
밑에 학생들이 쓴 글들을 보면서, 왜 나는 만족스러운 글을 쓰지 못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언제부턴가... 나는 '여유로움'이라는 단어에서 너무 멀어져 버렸나보다.
혼자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고, 자꾸 바쁘게만 나를 몰아버렸던것 같다...
그러다보니 생각할 시간도 줄어들고,
내가 바쁘게 움직여야만 하루를 잘 보냈다는 착각에 사로 잡힌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제닥.. 이  공간속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알게되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선생님들의 저런 모습과,, 행동들 속에서. 이공간이 만들어지고,, 환자에 대한 이해와 생각이 나온거 였는데..


제닥이라는 공간을 그동안 너무 나만의 기준과 상상 속에서 판단해 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든다.

오늘은 좀 제대로 그것을 느껴보고 싶다.

아.... 주저리주저리 뭐 이렇게 썼나 모르겠다. >.</ 김제닥쌤이 맘대로 쓰라고 했으니깐...

오늘 부터 실습 시작!!:)....앗... 3일 남았다. ㅠ_ㅠ
                                                                                                                                                 by 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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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닥 학생 트랙백 0 : 댓글 0
지난주 오늘 처음 진료 참관했다과 굉장히 어리둥절 했던게 생각난다.

진료시간에 어떤얘기로 길~게 시간을 보낼수 있을까? 싶었는데 궁금해 하는걸 설명해 주고 환자에 대해 궁금해하고.. 그럼 되는 거였다!!

오늘은 1시간동안 만난 분이 있었는데, 궁금한거 주고 받고 이해시키고 설명해주고 하니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그런데 며칠사이에 이렇게 길게 이야기 하는게 '더 좋은것 내지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되는것' 정도로 기울어 버렸다. '효율적'인 만남이 당연했으나, 그렇게 지내지 않으면 매우!!!!!!큰일이 나는줄 알고 있었으나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그냥 받아들이려고 노력 중이었다) 사실 그렇지 않다는걸 경험한 듯하다.

나는 해결책을 찾는다거나 깨닫거나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요런 며칠간의 기회가 없었다면 뜬구름 잡기식 생각만 둥둥 떠다녔을지도 모르겠다.

김제닥 선생님은 '의사가 요렇게 살아도 되는구나, 내가 공부했던 것들을 내가 좋아하는 것들하고 같이 접목시켜 할수도 있구나.'정도를 느끼면 충분히 성공적인 실습인것 같다고 하셨는데, 대세를 따르는 것에 길들여져 늘 불안했던 것에서 벗어날수 있는 시간들이었던것 같다. '똑같이 않아도 괜찮아.' 이렇게 나를 다독여 줄수 있는 힘을 얻었다. 그리고 '생각이란걸 좀 하고 살자'도.............;;

내일은 김제닥 선생님은 NHN가시니까 오늘이 마지막 만남이었다.
다음에 종종 놀러 올께요~ 라고 얘기했더니 그러면서 안오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하시며...;;; 훈훈하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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